군산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원우건설이 지난 5일 최종부도 처리됐다. 부도금액은 주 거래은행인 외환은행 40억여원을 비롯한 1백억여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원우는 지난 4일 4억7천5백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가 났고, 5일에는 3억1천8백만원의 교환어음 등 8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원우건설은 최근 전주의 S병원과 진주의 납골당, 천안 등에서 공사를 마친 후 공사대금 60여억원을 받지 못하고 채권관계로 소송에 들어가는 등 그간 극심한 자금압박을 받아왔다. 지난 96년 창립한 지역 중견업체 원우건설의 부도 여파로 하청업체 피해 등 지역경제에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