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군산방송국(황량 국장)은 백릉 채만식 탄생 1백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세계를 다시 돌아보며 그의 이상과 문학 정신이 현시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짚어보는 특집 다큐멘타리“탁류에서 부른 희망의 노래”를 제작 방송한다. 17일(월) 오전 11시 5분부터 50분 동안 군산방송국 채널(AM 675Khz)을 통해 방송되는 이 특집 다큐에서는 채만식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탐구와 아울러 군산시 임피면 탄생지에서부터 익산 생가로 이어지는 일대기가 채만식의 아들 채계열씨 그리고 후배 문인들의 증언으로 함께 그려진다. 제작 연출을 담당한 한승교 PD는“군산지역의 뜻 있는 인사들은 채만식과 그의 문학적 성과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차원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에서는 지난 3월15일 채만식 탄생 1백주년 기념사업회가 발족돼 현판식을 갖고 다양한 지역사회 문화 축제를 펼치고 있으며, 채만식의 날 제정선포와 탁류 소설비 설치 등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