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도내 유일의 군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군산지역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8·8보선 입지자들에게 쏠리고 있다. 현재 8·8 군산지역 국회의원보궐선거 입지자는 △현 재경군산시향우회장이며 4성장군 출신의 오영우 전 1군사령관(60)과 △전 청와대 정책기획실장과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강봉균 KDI원장(59) △13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강금식 공적자금관리위원장(60) △14대 전국구 국회의원과 현 민주당 교육부부위원장인으로 있는 고홍길 군산지구당 고문(59) △전 국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엄대우 전 국민회의 사무부총장(54) △김대중대통령 대선보좌역을 역임한 채규대(64) 현 경제·노동 평론가 △민주당 정책위원회부의장으로 활동중인 김윤태 (38) 현 민주당마포갑지구당위원장 △전 MBC방송국사장을 역임한 이대우 군산언론발전연구소 이사장(58) △군산미래발전연구소 함운경(37) 대표 등이다. 이처럼 이번 군산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인물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이들중 대부분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들 입지자들은 최근 민주당 내 분위기가 중앙에서 하양식 공천에 대해 당원들의 반발이 큰 만큼 지구당내의 자율경선에 맡길 것이란 원칙에 입각해 개편대회준비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와 경선일자 등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투명한 경선이 아닌 특정후보 밀어주기 식의 불공정 경선 움직임이 보이면 사퇴 후 무소속을 준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8.8 국회의원 민주당후보 경선과정은 민주당 군산지구당의 응집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의 중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천년 민주당 당규 제7회 지방조직규정 제5조의2(사고지구당의 개편대회 준비)에는 ‘개편대회준비위원장 및 준비위원은 지구당위원장 후보 공모에 응모할 수 없다’고 못박아 준비위원장은 새로운 지구당 위원장의 인준 결정 후 10일 이내에 지구당위원장에게 개편대회 대의원명부 등 관련서류를 인계하게 된다. 이번 8.8 군산보궐선거는 7월17일부터 21일까지 선거인명부 작성해 부재자 신고와 부재자신고 인명부작성을 거쳐 7월23일과 24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