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일조시간이 길어져 무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은파유원지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가로등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물 관리가 허술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상 기온으로 인해 여름이 일찍 시작되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저녁시간을 이용, 은파유원지를 찾아 산책과 조깅, 배드민턴, 가족나들이 등을 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원지 내에 마련된 화장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악취로 인한 불쾌감과 함께 불결함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은파주차장에는 야간에 가로등을 한쪽만 켜 놓아 주차장을 다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탈선 장소로까지 악용될 소지가 커 당국의 대책이 요구된다. 인근에 사는 배 모씨(42·나운동)는『불이 켜지지 않은 으슥한 주차장 한쪽에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고 움직이지 않아 모처럼 만의 가족나들이가 곤욕스러웠던 적이 있다』며 관계당국의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