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적으로 많은 소요예산이 필요합니다. 무소속 시장으로서 어려움은 없는지, 그리고 강현욱 도지사 당선자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 그 점은 걱정할 것 없습니다. 200만명의 도민이 강현욱 지사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는 실로 크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 서로 불편한 일이 없음은 물론이고, 여러모로 협력해야 할 시기이기에 항상 긴밀한 협력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무소속 시장이니 예산확보가 어렵다는 시각은 맞지 않습니다. 30여년의 중앙정치 활동을 통해 인맥이 풍부하고 오히려 무소속이기에 어느 면에서는 보다 나은 설득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누구보다 잘해 내리란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전에 시민들의 압도적 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 선거가 끝나면 후유증이 남습니다. 시민 대 화합 방안에 대해 한 말씀. ▲ 금권선거와 불법 흑색선전 유인물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반성하고 화합을 위해 나서면 문제를 삼지 않을 작정입니다. 모든 것을 다 포용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선거기간에 제시한 발전방안들을 활용할 수 있게되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정치 원로답게 낙선을 위로하며 군산발전을 위한 의견들을 존중해 활용하겠습니다. - 예전부터 군산시와 국가기관간의 협력관계가 좋지 않아 지역발전을 효율적으 로 이끌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좋은 지적입니다. 군산의 대외협력관계와 교섭력 향상을 위해 금강회를 결성해 친목을 다져오고 있는데 임기를 마친 이들이 중앙에 올라가 여전히 금강화란 이름으로 모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해수부장관이 새로 취임했는데 4개월여 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이 찾아온 에는 군산시가 최초라고 들었습니다. 당시 비응도항 개발비 확충문제 등 많은 성과를 얻고 내려왔습니다. 세관과 해양경찰청장들과도 현실적 개선과제에 대해 논의해 왔고, 산업단지내 공장 대표들을 만나 애로가 있으면 찾아오지 말고 군산시가 찾아가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면 군산지역 국가기관들과 협력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고, 가장 소중한 것은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그간의 배타성을 없애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군산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입니다. 이미 남북정상이 만나 통일후에도 전략상 미군의 주둔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듯이 그들의 우수한 점들을 우리가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한 것입니다. 또 미군과의 문제가 있다면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고, 군산시는 작년 미공군 군산비행장 부대내 오폐수 처리시설에 대해 협상을 벌여 필요성을 인식한 미군부대 사령관이 단 3차례의 협상만으로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 공사비 46억원을 들여 우리 하수종말처리장과 연결하기로 합의하고 우리의 통장에 공사대금 입금 약속을 이행해 현재 20여억원이 들어가는 5.2㎞의 차집관로 공사를 오는 8월부터 착공하게 돼 있습니다. - 인간관계에 의한 해결력 향상방안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각종 문화행사가 외형적이고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동안은 시민의 날 행사 등이 시민 없이 치러진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지난해 시민의 날 행사의 주 패턴은 같은 예산으로 실제 시민들이 참여할 행사프로그램에 집중했고, 성인충과 청소년층의 행사로 구분해 장차 군산의 청소년들이 고향 군산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규모 있는 행사를 유도했던 것입니다. 시립예술단도 뭔가 달라져야 합니다 비상임단원들에게 20여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현 상태로 발전을 이끌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시민정서 확립을 위한 방안마련에 노력할 것입니다. 한 예로 소룡동에 이전할 예정이던 궁도장은 바람 등의 영향으로 문제가 있어 이를 조촌동 군봉배수지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고 월명동 궁도장에는 국악원을 만들어 군산의 우수한 문화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 과거 군산시가 조촌동 6토지사업을 벌여 얼마간의 이익을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촌동 공동화 현상 해소를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 밤 시간대 공동화현상으로 어두컴컴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기에 시가 나서 공한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리해 세금과 연계시킬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러브호텔을 지어서는 안되고 기관들이 들어서도록 행정력을 모아갈 생각입니다. - 앞으로 4년간 이무런 제약 없이 시정발전에 분주하실 거란 생각이 다시 떠오릅니다. 끝으로 하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 시민들에게 멋있는 뒷모습을 남기겠다는 약속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시민단체에 대한 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건전한 시민단체의 육성이 절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와 협력해서 건전시민단체 육성방안을 조례로 민들어 NGO에 대한 질서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건전한 NGO가 육성돼야 시민들의 행정참여나 감시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지금의 일부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현실이 개선되어야 할 때인 것입니다. 반드시 건전한 NGO가 육성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변화하는 공무원, 공부하는 공무원상을 확립해 21세기 군산을 열어가겠습니다. 지역특성에 맞는 조직개편으로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직장협의회와 상호 공감대 형성으로 시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여성공직자의 능력개발과 직위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으며, 주제별 공모를 통한 공무원 해외배낭여행도 확대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어 사기진작을 위한 군산시정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위대한 군산건설에 총력을 다합시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군산신문사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