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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우씨, 육군대장출신 안보 전문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6-24 00:00:00 2002.06.2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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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우 재경 향우회장이 군산지역 8·8지역 재보선 후보로 나설 것을 공식 발표하고, 나운동에 ‘오영우K.C21’사무소를 개소했다. 사실 오회장의 국회의원 출마는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것은 아니고 지난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직전 개인적인 문제로 출마를 포기해야만 했던 3년전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것이다. 군 인사에 있어서 지역적 불균형이 극에 달했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부하에서 호남(군산 임피)출신으로 아무런 지역적 후광을 입지 못한 채 오로지 국가안보에 대한 그의 순수한 능력과 실력이 인정되어 4성장군에 도달, 정부와 군사계에서 참모총장감으로 지목되기도 한 그의 전력은 그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는 한 단면이 되기도 한다. 전역한 후, 97년 대선을 눈앞에 둔 국민회의는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여겨지는 군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고 안보문제에 대한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회장의 영입을 추진하였고, 이를 받아들여 안보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줌으로써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킨 일등공신으로 "민주당은 오회장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아다닐 정도였다. 김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안보문제에 대한 대미(對美)관계설정에 많은 조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상태에서 16대 군산 국회의원 후보로 민주당의 공천이 확실해져 있었으나 약간의 건강문제로 국회로의 입성을 포기,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든 바 있다. 또한 현시점에 와서도 민주당 중앙당 입장에서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취약부분으로 꼽히는 안보문제에 가장 적임자로 꼽히고 있어 민주당내에서 대북 관계 및 안보문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국회로의 입성을 표기한 후에는 마사회장을 맡으면서 알게 모르게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마사회장 시절 내부반발에도 불구하고 전북은행에 2백억원, 군산농협에 50억원을 예치토록 한 일화는 그의 철저한 애향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이나 고향의 발전문제는 중앙에서의 역할이 매우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한동안 표류하던 재경향우회가 몇몇 인사에 의해 재건되고, 99년 초대회장에 오회장이 선출됨으로써 서울에서의 고향발전지원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그의 재경향우회를 맡은 후, 고향의 문제라면 두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는 헌신적인 봉사활동은 큰 성과로 나타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초대회장을 맡자 10여년전 잘나가던 향우회가 회원들간의 갈등으로 출범한지 4년만에 와해된 과거를 상기하면서 "지금은 학연 및 지연으로 얽힌 소지역주의를 탈피하지 못하면 영원히 우물안에서 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 "오로지 애향심 하나로 뭉치자"고 호소함으로써 회원들간의 결집된 힘을 이끌어 냈다. 향우회가 재 출범되자마자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재경향우의 소재를 파악케 하고 이를 한마음으로 엮어내는데 심혈을 기울여 출범 6개월만에 6천여명의 회원을 확보 전산화작업은 물론 홈페이지까지 운영하는 서울에서도 가장 잘 나가는 향우회로 발전시켰다. 그 당시 오회장은 "오랜 기간 군생활을 한다고 나를 낳아준 고향을 소홀히 한 것이 항상 꺼림칙하여, 그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재경향우회장직을 기꺼이 수락했고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재경향우회가 활발히 움직이게 되자 그동안 연락이 끊겼던 향우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하고 그러한 분위기는 고향발전에 큰 힘이 되었다. 군산개항100주년때에는 모든 임원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회원들의 뜻을 모아 팔마로 광장에 기념 시계탑을 세웠으며, 그 시계탑은 항상 움직이는 시계와 함께 오고가는 향우들의 변하지 않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또한 2년전부터 매 분기마다 군산소식과 서울소식을 실은 24면의 향우회보는 3천부이상이 발행되어 향우는 물론 군산지역 기관단체 및 읍 면 동까지 배부되어 군산시민과 재경향우간의 마음을 엮어내는 가교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분기별로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역인사를 초청, 우리나라 및 지역의 현안문제를 놓고 모든 회원이 간단한 아침과 함께 고향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놓고 있으며, 젊은 향우회를 지향하기 위해 청년 및 여성조직을 활성화시킬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 가을에는 군산출신 연예인을 초청, 고향 특산물을 전국에 소개하는 풍물시장을 기획, 출향인사의 화합을 다지고 군산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회장이 이끄는 재경향우회의 사업계획과 그 실천은 군산발전에 직·간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러한 오회장의 리더쉽과 애향심은 다른 회원들로부터 크게 인정받아 당분간 회장직을 계속 맡아달라는 회원들의 요청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군산발전을 위해서라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내며 변방에서만 각종 여건을 조성해왔던 오회장은 이제부터는 군산발전의 중심에서 일해보고자 한다. 그의 젊은 시절에 가졌던 순수한 나라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지금부터는 군산사랑의 정열을 갖고 혼신의 힘을 쏟으려 하고 있다. 평소 갖고 살았던 우직스럽고 불의에 동참하지 않는 촌놈정신(품앗이)의 철학을 모든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그의 고향사랑의 정신과 정열적인 봉사활동, 그리고 그의 생활철학이 현실의 꽃밭에서 한 송이 아름다운 장미꽃으로 활짝 필 수 있을 지는 지켜 볼 일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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