飜譯 : 합포에 진주가 다시 돌아왔다. 즉(卽) 합포(合浦)라는 곳은 원래 진주(眞珠)가 많이 생산되어 나왔으나, 합포에 부임해 온 탐관오리들이 한결같이 진주(眞珠)를 너무 탐내자 진주는 마침내 종적을 감추었다. 그러나 후에 맹상(孟嘗)이라는 태수(太守)가 부임하여 선정(善政)을 베풀자 자취를 감췄던 진주(眞珠)가 다시 산출(産出)되기 시작하였다는 고사(故事)에서 나온 말이다. 다시 설명을 가하면 잃어버렸던 물건을 다시 찾았거나 선정(善政)이 베풀어지고 흩어졌던 백성들이 본래의 생업(生業)으로 되돌아 온 것을 비유한 말이다. 出典 : 후한서(後漢書) 字解 : ▲合 : 합할 합(結合)·같을 합(同也)·짝 합(配也)·모일 합(會也) ▲浦 : 개 포(大水有小口別通曰浦)·물가 포(瀕也) ▲珠 : 진주 주(眞珠)·구슬 주 ▲還 : 돌아올 환(反也)·돌아갈 환(退歸) 解說 : 어느 조직체, 구성단체, 국가기관 할 것 없이 그 조직 구성의 중심이 되는 지도자가 사심 없이 봉공하는 마음으로 매사를 깨끗하고 바르게 그리고 공평무사하게 처리해 나간다면 그 조직체나 단체가 흥성하게 발전할 것이며,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망하게 되고 만다. 우리 나라 축구팀만 보더라도 감독인 「히딩크」가 돈과 권력의 빽같은 것은 아예 무시한 채 사심 없이 무사봉공의 투철한 정신으로 실력위주의 공정한 선수선발과 8강, 4강을 목표로 한 축구의 기술지도와 체력증강의 집중적인 훈련 등 끊임없는 성실한 강훈련으로 일관해 왔기 때문에 세계적인 상위권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 것이다. 그래서 말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영원한 항구도시, 군산도 이제부터 군산시장을 위시해서 공무원과 30만 시민이 한 덩어리로 똘똘 뭉쳐 화합(和合)을 이루고 서로 협력하여 고사(故事)에서 말하는 것처럼 진주(眞珠)가 산더미처럼 많이 쌓여 시민 모두가 부자 되고 사랑하는 군산도 부자도시가 되어 그 동안 잘 살아 보려고 객지로 떠났던 고향사람들이 이제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사람으로서의 훈훈한 정(情)을 나누며 즐겁게 사는 풍요로운 대도시로 발전되었으면 한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 고장 시장(市長)의 지도력에 크게 기대를 걸면서 서해안 시대, 무역의 중심지로 외국의 대 기업체들이 앞 다투어 몰려오는 경제의 중심도시로 빼어난 경치를 재산으로 알고 군산 앞 바다의 섬들을 이용한 관광의 명승지로 만드는데 모든 지혜를 쏟아 주어야만 하겠으며, 시민들도 다 같이 시정에 적극 협력하여 고사(故事)에서 말하는 금은보화가 넘쳐나는 살기 좋은 우리의 고향을 만드는데 다 같이 힘써 나가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