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원년대회 1부, 2부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독차지했던 군산 팀들의 제2회 국민생활체육 전라북도 야구연합회장기 대회 2일째 경기에서 군산팀들의 선전이 계속됐다. 지난주 대회 2일째 경기에서 1개팀만 패하고 모두 타지 팀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군산야구장에서 경기를 가진 에이스는 40세의 노장 조재율 투수의 완투에 힘입어 서천다크호스를 10대 로 제압했고,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 원년멤버인 차정득 선수가 완투한 레인저스는 전주 삼성생명 팀을 7대4로 물리쳤다. 작년 도지사배 2부 우승팀인 퍼펙트도 익산리그 3위의 강팀 LG까치팀을 12대11 한점차로 제치며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작년 이 대회 1부 우승팀인 스나이퍼는 예산 블랙이글스를 맞아 마지막 이닝에서 6대7로 역전패를 당해 이번 대회 첫번째 이변으로 기록됐다. 이어 전주야구장에서 원정경기를 펼친 군산 3개팀도 모두 승리하여 경기력 높은 군산야구의 수준을 과시하고 돌아왔다. 2부에 출전한 군산다크호스와 대우상용차는 각각 남원토네이도와 전주 삼성화재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콜드게임 승을 차지했다. 특히 군산다크호스의 이정인 선수는 좌중간 깊숙한 안타를 친 후 빠른 발을 이용한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어 대회 1호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 군산 유일의 1부참가팀 드레곤은 전주 영신세윤마린스를 9대5로 이겼다. 이 대회는 선수출신 포함의 1부 10개팀, 비선수 출신의 2부 25개팀 등 35개 팀이 참가해 각각 토너먼트로 진행중이며, 군산에서는 1부 1팀, 2부 10개팀 등 11개팀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대회 2일째 경기 결과. ◇1부경기 (전주야구장) 드레곤 9-5 전주영신세윤마린스 ◇2부경기 (군산야구장) 에 이 스 12-11 서천다크호스 스나이퍼 6-7 예산블랙이글스 퍼 펙 트 12-11 익산LG까치 레인저스 7-4 전주삼성생명 ◇2부경기 (전주야구장) 대우상용차 10-0 남원토네이도 군산다크호스 10-0 전주삼성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