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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식인상어 출몰 조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6-24 00:00:00 2002.06.24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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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앞바다 등 서해안에 식인상어 공포가 다시 되살아날 조짐을 보여 잠수조업 어민들과 올 여름 군산을 찾을 피서객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지난 15일 오전 5시경 전북 부안군 소재 위도북방 4마일 해상에서 부안 식도선적 연안안강망 어선인 7.93톤급 제2대길호어선이 쳐놓은 그물에 길이 1.5m의 청상아리가 죽은채로 발견됐다. 90년대 후반부터 이상고온으로 인해 서해안 해수온도가 올라가면서 상어출몰온도(섭씨 16.5∼22℃)까지 올라 지난 98년 5월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인근에서 길이 4.4m 무게 1톤 가량의 백상아리가 포획된바 있으며, 99년 6월 충남 태안 근해와 군산시 옥도면 해상에서 길이 2m이상의 백상아리가 각각 포획된바 있다. 군산 앞바다는 매년 5∼6월경 난류와 한류가 합쳐져 어족이 풍부해지면서 상어의 출몰이 잦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군산연안에는 지난 59년 이후 잠수어민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어민들이 상어의 습격을 받은바 있으며 서해안의 상어서식은 오래 전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난폭자 상어는 모두 400여종이 있으며 이중 30여종 만이 인간을 공격하는 식인상어로 분류된다. 사람이 상어에 공격받았다는 사례는 1년에 1백회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어는 대부분 사람에게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지만 자극적인 움직임과 피 냄새 등에 의해 공격을 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어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났을 때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하며, 요란한 소리를 내지 말고 화려한 수영복 또는 잠수복을 피하는 것이 좋다. 주변 물고기의 움직임을 잘 살펴 수상하면 상어의 출현으로 보고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상어와 맞닥뜨리게 된다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작은 동작으로 바위 등에 달라붙어 가만히 있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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