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군산경찰서가 로데오사거리(구시청 사거리)에 식별이 쉽고 유지보수비가 저렴한 레드(LED) 교통신호등을 시범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LED(Light Emitting Diode) 신호등은 기존 전구식 신호등과 달리 발광다이오드 또는 반도체 발광소자를 이용한 신호등으로 단색광을 발산해 색상구분이 선명하며 태양빛에 의한 난반사가 없어 운전자가 원거리나 악천후에도 교통신호등을 쉽게 구별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기존 백열전구식 신호등에 비해 소비전력이 90% 이상 절감되며 수명도 반영구적이어서 유지보수비를 95%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안전성과 에너지 고효율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초기 설치비용 역시 기존 전구식 신호등보다 6배가량 더 소요되지만 2년정도 운영할 경우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데오 사거리에 설치된 LED 신호등을 지켜본 다수 시민들은 『기존 신호등과 달리 대낮에도 신호등 식별력이 눈에띠게 높아졌다』며 『시내 곳곳 교차로에 확대설치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높은 효율에 비해 초기 예산투자가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교통안전에 기여도가 높고 시민반응이 좋다면 향후 타 교차로에 확대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