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중인 군산 - 제주간 항로 취항사업에 씨월드 고속훼리(대표 이혁영)가 신청서를 제출해 시선을 끌고있다. 군산해양청은 남해고속과 씨월드고속훼리 두곳을 대상으로 이 항로의 취항의사를 타진한데 이어 지난달 2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씨월드고속훼리만이 계획서를 제출해 군산해양청은 조만간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절차를 거쳐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를 내줄 계획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목포에 소재하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사는 군산 - 제주간 항로에 여객 6백명과 8톤트럭 30대, 승용차 50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총 3천톤급의 카훼리 여객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가칭 씨월드 고속카훼리 2호를 투입시키고 선령 15년이내의 선박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산-제주간 여객선 취항이 이루어지면 제주항 62번 선석을 사용하며 운항횟수는 1일 편도운항일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양청의 관계자는“씨월드고속훼리의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타당할 경우 이달말중 사업자를 결정해 늦어도 올 여날안에 군산∼제주간 카훼리선 취항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