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특산품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흰찰쌀보리가 겉보리보다 수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진해균)가 군산지역 1백40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수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량은 대풍을 이룬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감수된 단당 4백39㎏의 수량을 거둔 것. 이러한 감수현상은 4월말 잦은 비로 인해 습해와 붉은 곰팡이 병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흰찰쌀보리는 단당 4백59㎏을 거두어 일반 쌀보리와 비슷했지만 겉보리보다는 단당 50여㎏ 높은 수량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습해와 병해충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산 보리는 지난해 파종면적 제한으로 전년의 77% 수준인 3천2백63㏊가 파종됐으며 수량도 전년의 80% 수준으로 총수량이 10만3천8백여석, 전체 조수입은 1백20억, 소득은 85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