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이 오는 9일로 예정된 가운데 입지자들의 표다지기 활동이 그동안의 물밑접촉에서 벗어나 이번주부터 수면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시의회 전반기 의장 입지자는 4선 이만수 시의원(월명·선양동)을 비롯해 3선 김경구(옥산면), 이래범(대야면), 문무송(흥남동), 최정태(수송동), 박진서(나운2동 제1)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재선 서동석 의원(경암동)은 부의장 입지를 세운 상태이다. 일부 의장단 입지자들은 지방선거 직후부터 당선자들과 접촉을 통해 의장 적임론을 적극 내세움은 물론 의장·부의장 런닝메이트 물색에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로선 입지자간의 팽팽한 의견차만 존재할뿐 이렇다할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선거후 2주일여 동안 의장 입지자들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다소 빠른감은 있지만 6명의 입지자 가운데 대략 3-4명의 유력 후보군이 형성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주당시지구당이 내천을 생략한후 치러질 이번 의장단 선출은 과거와 달리 지구당 입김이 전혀 작용하지 않는데다 뚜렷한 주관과 소신을 가진 초선의원만 13명에 달해 바람몰이식 선거분위기가 아닌 덕망과 리더쉽을 지닌 의원에 대한 표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의장 입지자들에 대한 출처분명의 비방과 입소문이 확산되는 등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분위기가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으며 제4대 시의원 상견례가 예정된 오는 3일 이후에는 의원들간 런닝메이트 설정을 위한 움직임과 표 확보노력이 본격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일부 초재선 의원들의 회동설이 확산되자 의장 입지자들은 초재선 의원들의 표심향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뜻있는 의원들은 『의장 입지자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덕망과 리더쉽이 어느정도인지 잘알고 있는 만큼 무조건 선수만을 내세워 출마의지를 밝히기 보다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냉철히 판단하는 이성적 성찰이 선행돼야 할것이다』며 일부 입지자들의 부적격성을 꼬집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