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동차부품집적화단지가 군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지정됨에 따라 군산이 자동차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 산업의 황태자'라 불리고 있는 자동차산업은 완성제품이 나오기까지 2만-2만5천개의 부품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동차생산회사는 많은 협력업체를 필요로 할 수밖에 없어 그만큼 타 산업에 파생되는 영향이 크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지대하다. 군산의 자동차산업을 이끌고 있는 GM-대우만 하더라도 그 협력업체수가 군산 24개사, 익산 10개사 등 도내 50개사(1·2차협력업체)에 달하지만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대략 1백3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수는 군산공장 승용차부문 직원 2천여명 등 3천5백명과 협력업체 5천∼6천명 등 모두 1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번 군산국가산업단지내의 자동차부품집적화단지 설정에 대해 GM-대우자동차 및 군산상의 관계자들은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자동차 산업의 중흥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크게 환영하고 있다. 자동차집적화단지는 향후 5년동안 4백67억원의 사업비가 집중적으로 투자되며, 현재 국가산업단지내에 입주되어 있는 10여개 업체와 더불어 50여개의 업체가 입주, 연간 6천3백억원의 생산액과 4천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부품집적화단지는 자동차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해 자동차부품혁신센타의 입주를 통한 자동차부품에 대한 R&D(연구개발)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업체의 입주가 촉진될 것이며, 생산기반의 확충과 생산시설의 집적화로 물류비의 절감과 수출증대 등 적지 않은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군산의 지역경제에 밝은 희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