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수영연맹의 새로운 출발에 맞춰 수영종목 여건강화가 시급한 실정이어서 수영종목에 대한 종합분석과 함께 육성학교와 지역 교육계 등의 진단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지역 수영육성 상황은 현재 초등학교 등록 선수층이 20여명에 불과하고 육성학교도 3개교 정도이다. 중학부는 진포중학교가 집중적인 육성을 보이고 있고, 월명중과 서흥중은 기이하게도 전주지역 학교에 위탁 육성중이어서 사실상의 인재유출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또 고등부는 군산여고에서만 육성중이어서 남학생들의 경우 우수 인재들이 중학교 졸업후 어쩔 수 없이 타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군산지역 수영인재들은 지난 96년 이후부터 전북지역 각종대회를 석권하며 우수성을 과시해와 타 지역 수영지도자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군산지역 각 초등학교에서 우수선수를 육성 발굴해 놓으면 타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우수선수들을 스카웃 하기 위해 시도하는 사례가 빈번해 군산지역 수영기반을 흔들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군산시 수영연맹의 새로운 출발 모색은 군산 수영의 활기찬 미래를 향한 의지의 표명이어서 군산지역 체육계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군산지역 수영기반 강화는 수명연맹의 새로운 결성에 따라 인적 구성 보강에 이어 현안사업 가운데 가장 큰 숙원인 50mf레인 수영장의 조기 건립방안 마련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50m레인 수영장의 미비는 현재 우수 수영인재들의 육성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해 우수인재의 타 지역 유출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수선수들을 발굴 육성해야 하는 지도자들의 사기저하로도 이어져 인재발굴의 단계에서부터 군산수영의 기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이에 군산지역 수영계는 군산대 부지내 등 현재 50m수영장의 부지 마련방안을 세워두고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시수영연맹의 새 출발은 오는 8.8군산지역 국회의원 선거직후 관련 행사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