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뽑힌 강근호 군산시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민선 3기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또한 군산시 시의회 당선 의원들이 3일 처음으로 상견례를 갖고 앞으로 본격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들 단체장과 시의원들에 대해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요구하고 있다. 민선 1,2기에서 보여준 자치행정을 뛰어넘어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 맞는 진일보한행정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변화와 개혁의 초점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맞춰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영업을 하는 김수태(45·군산시 중미동)씨는“서민들이 살아가는데 불편한 점을 과감하게 개선하는 행정이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설업을 하는 이구훈(48·군산시 나운동)씨는“시장이나 시의원이 앞으로 정치적인 발판으로 여겨서는 곤란할 것”이라며“정말 지역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일꾼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군산대학교 4학년 김태준(24)씨는“21세기 첫 지방선거를 통해 뽑인 만큼 시대적 조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특히 허가만 남발할 게 아니라 보존도 할 줄 아는 행정이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동호(45·군산시 나운동 삼성아파트)씨는“군산시가 그 동안 민선2기를 거치는 동안 일부 성과도 거뒀지만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정을 보여주는데 미흡했다”며“민선3기만큼은 도시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시민 생활환경의 질을 어떻게 개선 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