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시내 주요도로의 차선과 횡단보도 도색 등이 작업을 마친 후 일부가 수개월도 못돼 지워지고 떨어져 나가는 사례가 많아 개선이 요구된다. 차선 등은 주요도로를 비롯한 이면도로 등 도심 곳곳에서 시민생활과 밀접한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심미관을 이루는 한 요소이기에 종합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실제 차선 등의 도색과 관리는 어설픈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때로는 잦은 차선 등의 도색에 의한 차량소통 불편을 초래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또 차선도색시에도 일부 시공업체가 기존의 차선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고 대충 덮어씌워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는 결과를 낳거나 시공기술력 등의 문제로 도색 작업 후 오래가지 않아 지워지는 등 문제를 속출하고 있어 군산시의 보다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 깔끔한 도로 위에 잘 그려진 차선은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쾌적한 도시미관을 바라는 시민들의 욕구 충족에도 큰 효과가 있어 결코 가볍게 다룰 사항이 아니다. 특히 깨끗한 도시이미지는 관광 활성화 시대에 돌입해 있는 시점에서 지역의 경쟁력과도 불가분의 관계이다. 따라서 도심 횡단보도의 흰색페인트 규격이 장소마다 제각각인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규격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