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의 제4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1, 2차 투표 모두 최고득표를 한 의원들이 결선투표에서 줄줄이 낙선해 눈길. 의장선거의 경우 1차투표에서 6표를 얻은 최정태 의원이 2차에서 11표로 5표를 더 확보했으나 막상 결선투표결과 최정태 의원은 11표를 그대로 유지해 낙선한 것. 부의장 선거에서도 1 ,2차 투표결과 7표와 9표로 2위를 차지한 박진서 의원이 줄곧 12표를 얻은 서동석 의원을 막판 뒤집기로 누르고 당선되는 등 시종 땀나는 분위기.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는 한 초선의원의 득표 결과를 놓고 본인이 본인을 찍은 것 아니냐는 등 구구한 추측이 무성. 이에 대해 진희완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투표후 여러 사람으로부터 그런 질문을 받았다』고 말한 후 『투표결과 모 초선의원이 찾아와 「초선을 철저히 배제하는 의장단 선거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다 진 의원이 듬직해 솔직한 심정으로 한 표를 던졌다」며 괜한 오해를 받게 해 미안하다는 사과를 들었다고 일축. ▲10일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당초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입지를 세워온 최모 의원이 돌연 위원장직에 뜻이 없음을 강력 피력,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최모 의원은 동료의원들에게 행정복지위원장에 관심 없음을 적극 피력하며 오히려 다른 의원을 적임자로 내세워. 이에 의원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9일 의장단 선거와 관련된 후유증 표출이라는 분석론도. ▲군산시의회 제4대 원구성이 마무리된면서 이제 의회 안팎을 비롯해 집행부 일각에서는 의원들간 선거과정의 갈등 봉합이 급선무라는 분위기 확산. 일부 의원들은 이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의 경우 본회의장내 외면상의 갈등은 그리 노출되지 않았으나 각 투표과정에서 1표, 2표 등 사실상 사표에 가까운 기표반항이 적나라하게 표출되는 등 내면적 갈등의 골이 심각했다고 귀뜸.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초선의원이 선출되자 의회 안팎에서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 확산. 일부 의원들은 통상 상임위원장의 경우 원활한 의사진행 및 회의주관을 위해 다선의원들이 맡아왔으나 이번 행정복지위원장직은 초선의원이 1차에서부터 압도적인 득표를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익명을 요구한 모 다선의원은 비록 초선일지라도 후반기 상위임원장단 선출이라면 초선의원 선출이 다소 자연스럽게 느껴질텐데 전반기부터 의정경험이 전무한 초선의원이 상임위원장직에 선출된 것이 의아스럽다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