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외국어 특수목적고등학교를 군산에 유치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산시 학교운영위원 연합회는 군산시와 군산지역 교육계 등 각 계의 협조를 얻어 외국어 특수목적고 군산지역 설립을 바라는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군산의 교육발전과 우수 교육인재의 타 지역 유출방지 등 지역발전 차원에서 적극 추진중인 외국어 특수목적고등학교 군산유치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범 시민 서명운동의 결과는 관계기관들에 전달된다. 군산시학교운영위원 연합회 김현일 회장은 “전국적으로 외국어 특수목적고등학교가 없는 지역은 전북이 유일하다”고 전제하고 “군산에 외국어특수목적고등학교를 설립할 경우 현재 덩치 큰 골칫거리로 남아도는 구 군산대 해양과학대 부지와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의 추진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설립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많아 보다 조속한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군산지역은 군산국가산업단지와 군장국가산업단지 등에 갈수록 기업입주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해외기업의 인력수요 대비 등 외국어특수목적고의 설립이 시급함을 말해주고 있다며, 군산이 도내에서 외국어특목고의 설립을 위한 가장 적합한 여건임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