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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강 교수의 한자상식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7-15 00:00:00 2002.07.15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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悔毒之歎 飜譯 : 독약을 마신 뒤에 뉘우치며 탄식을 한다. 큰 잘못을 저질러 함정에 빠진다든지, 사지(死地)에 들어가게 되어서야 비로소 뉘우치고 반성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그런 큰 잘못을 범하여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착한 마음만을 가지고 행동하라는 말로 해석이 된다. 出典 : 후한서(後漢書) 字解 : ▲悔 : 뉘우칠 회, 고칠 회(改), 한할 회(恨), 인색할 회 ▲毒 : 악할 독, 해로울 독, 아플 독(痛), 원망할 독(恨) ▲之 : 어조사지(語助辭), ∼에서(前置詞) ▲歎 : 탄식할 탄, 아름다워할 탄 解說 : 악(惡)하고, 모진 마음을 가지고 큰 죄(罪)를 지어 큰 벌(罰)을 받고 나서도 뉘우침이나 반성도 없이 뻔뻔하고 당당한 것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악(惡)한 마음으로 죄(罪)를 짓고, 큰 벌(罰)을 받았으면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또 반성하여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착한 마음을 가져 다시 새 사람이 되는 것이 정한 이치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자기 잘못에 대한 죄책감도 없고, 참회와 깨달음도 없이 악한 행동을 한다면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서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한 단면을 들여다보면 회독지탄(悔毒之歎)의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세상살기가 싫어서 아무 생각 없이 자살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큰 죄(罪)를 짓고, 자살(自殺)을 감행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그런가하면 삼독오욕(三毒五慾)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빈곤과 무지 그리고 질병 등의 고해(苦海)에서 신음하는 불쌍한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을 본다. 또 이 뿐만이 아니라 시기, 질투심, 나태심, 아만심, 교만심, 허영심 등도 한몫하여 사람을 나쁘게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또한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악독(惡毒)한 나쁜 마음을 모두 없애버리려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지적해 보려고 한다. 첫째,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하고, 둘째로 지혜를 다 짜내어 세상 이치에 맞게 바르게 보고, 바르게 판단하는 실력을 갖도록 하여야 하며, 셋째로 올바른 일은 취(取)하고, 옳지 못한 나쁜 일은 사정없이 버리며, 정의롭게 행동하여야 한다. 이상과 같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요령을 명심하되, 세상사는 우리는 누구 할 것 없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원만하고 착한 성품으로 온 정성을 다해 분발하여 다시는 후회하고 탄식하는 그런 나쁜 일이 없도록 복락만이 넘쳐흐르는 살기 좋은 세상이 이룩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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