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사격부 서선화 선수가 지난 8일 핀란드에서 열린 제48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여자부 공기소총 한국팀의 단체전 준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 여자공기소총의 기대주로 떠오른 서선화 선수(20)는 또 개인 결승에서 498.5점을 기록해 체코와 중국, 독일 선수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했다. 서선화의 이날 기록은 502.1 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체코 크로코바에 3.6점이 뒤진 점수였다. 한국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서선화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한 중국에 2점 뒤진 1188점으로 2위에 올랐다. 올해 초부터 시드니월드컵 본선에서 세계신기록400점을 수립하며 두각을 나타낸 군산시청 사격부 서선화 선수는 올시즌의 국제·국내대회에서 연거푸 입상하며 한국여자 사격의 새로운 에이스임을 알렸다. 이에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서선화 선수는 이번 핀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특유의 침착함과 고도의 집중력을 앞세워 대회에 임했고, 개인전 상위 입상은 놓쳤지만 국제무대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세워 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한국 여자 사격의 차세대를 이어갈 주전임을 재확인시키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