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 제주간을 오갈 카훼리여객선 운항사업자로 씨월드고속훼리(주)가 선정됐다. 군산해양청(청장 성기만)은 지난 8일 그간 취항에 난항을 거듭해온 군산-제주간 카훼리 여객운송 사업자로 목포 선적의 씨월드고속훼리 주식회사(대표 이혁영)에 조건부 면허를 내주었다고 밝혔다. 군산해수청이 정한 조건은 2002년 12월30일 이내에 여객정원 600명, 화물 8톤트럭 30대, 승용차 50대의 적재가 가능한 3천톤급 RO/RO카훼리여객선을 확보해 주3회 왕복 운항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군산 - 제주간 카훼리여객선 운송면허를 받은 씨월드고속훼리(주)는 목포에 본사를 둔 해운업체로 현재 목포 - 제주간 항로와 부산 - 제주간 항로에 카훼리여객선을 취항중인 전문업체이다. 군산 - 제주간 카훼리여객선이 올 연말안에 취항하게 되면 그동안 목포나 완도에서 여객선을 이용했던 화주와 여객들의 물류비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여객선 이용이 한층 편리해져 군산항 이용율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