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실시된 제4대 전라북도 교육위원 선거에서 2권역(군산·김제·부안) 교육위원에 황남규 전 김제시교육장(62)과 박용성 군산대 교수(57)가 당선됐다. 모두 7명이 출마한 이번 전북2권역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지난 3대 교육위원 파문의 영향으로 출마한 3대 교육위원 3명이 비교적 저조한 표를 얻어 모두 낙선했다. 이번 전북 2권역 교육위원 선거에서 황남규 후보가 총 유권자 1천8백7표중 26.3%인 4백7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박용성 후보는 20.3%인 3백66표를 기록 2위로 당선됐다. 이밖에 유홍렬 후보는 3백6표, 김재호 후보 2백3표, 문승임 후보 170표, 채판석 후보 1백34표, 채규옥 후보가 61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2권역 교육위원 선거에서 군산시는 8백92명의 학교윤영위원중 95.07%인 8백48명의 유권자가 투표했고, 김제시는 5백21명중 4백95명(95.01%), 부안군은 3백94명중 3백87명(98.22%)이 각각 투표했다. 총 1천8백7명의 전북2권역 유권자 중 1천7백16명이 참가해 95.74%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중 무효표는 14표였고 77명이 기권했다. 당선의 영광을 차지한 황남규 후보는 군산에서 49표·김제에서 2백57표·부안에서 1백70표를 얻었다. 또 박용성 후보는 군산에서 3백15표·김제 24·부안 27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교육위원 선거 후 군산지역 시민들은 새로 선출된 교육위원들이 지난 3대 교육위원들에 의해 실추된 위상을 되찾고 전북교육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또 제4대 교육위원들을 향해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보내며, 올바른 교육위원 활약상을 확충하며 날로 발전하는 전북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정립해 주어야 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