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노임협정조인식과 친절 결의대회가 지난 6일 열려 21세기 해양강국을 지향하는 항만인들이 의지를 다졌다. 군산항만하역협회와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은 이날 군산항 하역노임 협정의 타결에 따른 조인식과 더불어 항만인들의 창조적인 사고와 투철한 주인정신으로 군산항을 이용하는 이용고객들에게 최고의 친절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친절결의문을 낭독했다 항만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군산항이 전국 항만에서 가장 친절하고 편리한 항만이 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경주할 것 △자율과 창의성이 존중되는 항만운영 체제를 구축하여 경쟁력있는 군산항 건설에 앞장설 것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셋째도 친절로 군산항 발전을 위한 포트세일에 앞장 설 것 △일심단결하여 군산항이 깨끗하고 안전한 사업장이 되도록 총력 매진할 것 등을 대 내외에 천명했다. 한편 군산항 항만하역 노임 협정은 군산항만하역협회(4개 소속회원사)와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 간의 노사협정으로 이뤄지며 항만의 오랜 관습과 공공성, 국민경제와 지역발전 그리고 지역정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재정경제부와 해양수산부에서 매년 인가 고시하는 항만하역 요율에 기준하여 협의 결정하고 있다. 올해의 노임협의 과정에서 전국항운노조연맹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6.13%와 1999년도 이후 1인당 하역물량 증가율 7.23%를 합해 13.23의 인상을 주장했으나 협상이 결렬돼 전북서부항운노조는 지난 3월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20일 해양수산부가 하역요율울 전 품목 5.8%의 인상안으로 고시해 노사간 무쟁의를 통해 대화로 신 노사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서 군산항 노임협정은 전 품목 3%인상에 합의했다. 이러한 군산항의 2002년 노임협정은 전국 타 항만에 비해 2.8%의 인하효과와 군산항 이용 화주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물류비 절감에 따른 타 항만 이용물자를 군산항으로 유치할 수 있는 효과발생이 예상되고, 하역사간의 과당경쟁 예방과 노사간 신뢰구축의 화합 등의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