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재향군인회(회장 전종산) 회원과 상아군경회, 베트남 참전자회, 해병 전우회, ROTC, 고엽제, 등 유관기관 10여 단체 5백여명은 11일 오후 3시 군산시민문화회관 앞 광장에서「서해도발 규탄 및 금강산관광 중단 촉구대회」를 열고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퍼다 준 대북 정책 총탄되어 돌아왔다」「순국장병 애도 중에 금강산 관광 웬 말인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재향군인회 본부 고문 및 정책 자문위원인 오영우 전 육군대장은 규탄사에서"서해 교전의 일차적인 책임은 북한에 있지만 평소 북한의 도발을 과소 평가해 온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북한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응징”을 요구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숨지거나 다친 국군장병에 대한 보상금을 현실화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상징하는 허수아비 화영식을 갔고 촉구대회가 끝난 후에는 행사장에서 시내쪽으로 시가행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