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외국어특수목적고등학교(이하 외국어고)를 유치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전개되는 등 한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강근호 군산시장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군산시가 구 군산대해양과학대 캠퍼스에 설립할 계획인 공립 외국어고는 군산시 학교운영위원 연합회(회장 김현일)의 범 시민 서명운동 전개로 유치열기를 높여 군산지역 교육여건을 한층 향상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고조시켰다. 또 군산지역 시민들은 최근 정부가 앞으로 경제특구에 외국어고와 외국인학교 등의 설치 완화계획을 밝힌 것은 국내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이 조성된 군산지역에 외국어고를 조속히 설치해야하는 필요성을 부각시켜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외국어고 유치활동을 한층 강화 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부지조성 공사가 지난달 마무리돼 이달부터 공장신축이 가능해진 군산자유무역지역의 해외기업 입주에 대비하고 GM-대우자동차 법인의 본격출범 및 본사 군산이전 분위기 학산 등을 감안한 군산지역의 외국어고 설치 칠요성은 충분하다. 게다가 군산지역의 교육환경 강화를 요청해온 시민들의 한결같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간이 갈수록 군산의 외국어고 유치 활동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와 때를 같이해 군산 시 학교윤영위원 연합회가 군산지역 각계의 후원을 받아 오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군산시내 전역에서 공립 외국어고등학교 군산 유치를 위한 시민서명운동에 돌입해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전폭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이번 시민서명운동은 주요 도로 등에서의 직접 서명참가와 인터넷(hakwoon.hihome.com)으로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