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해 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산시 생활체육협의(회장 박승한)가 축구교실과 수영교실을 연다. 오는 24일부터 8월23일까지 한달동안 계속되는 축구와 수영교실에는 군산지역 초·중학생 각각 100명씩 200명이 등록한 상태이다. 축구교실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축구를 통해 고조된 인기를 새삼 확인시켜주고 있다. 신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매일 아침 9시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 반 동안 열리는 축구교실에는 국제심판 유병태씨와 조우영씨의 지도 아래 축구기량과 규칙 등을 익힌다. 축구교실 교육내용은 드리블링 레벨업, 인사이드 킥, 아웃사이드 킥 레벨업, 포지션별 플레이, 전술지도 등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꿈나무들은 월드컵 경기를 통해 본 한국 국가대표와 같은 유명한 선수가 되기 위한 꿈을 안고 이번 축구교실에 참가할 것으로 보여 군산지역 축구 꿈나무들의 기량이 한층 성숙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수영교실은 월명실내체육관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린다. 자체강사 2명과 생활체육협의회 강사 1명을 비롯해 3명의 강사가 지도하는 수영교실에서는 자유형, 접영, 배영을 중심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모든 운동의 기본종목 중 하나인 수영은 군산이 항구도시임을 감안할 때 지역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종목이어서 수영교실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 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초 중학교 축구·수영교실에 대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한달동안 참가 학생들의 기량 개발과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보다 유익한 시간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교실운영에 만전을 기하겠고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와 많은 학원들을 오가며 지쳐기 일쑤인 심신을 군산시 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는 축구와 수영교실에서 해소하고 자신에 맞는 소질 개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