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무단횡단자 및 오토바이 관련 교통법규 위반자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경찰서(서장 송완식)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적발된 교통법규위반 건수는 총 3만5천4백3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만6백8건에 비해 15.8% 증가했다. 단속 유형별로는 무단횡단 보행자 1만3백54건, 과속 8천4백38건, 안전벨트 미착용 3천9백13건, 오토바이 법규위반 2천6백31건, 음주 1천7백90건, 중앙선침범·신호위반 5백93건 등이다. 이 가운데 안전모 등을 미착용하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단속된 건수는 전년동기 6백79건보다 무려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무단횡단 보행자 역시 전년동기 6천8백10건보다 52% 증가했다. 과속·음주·무면허운전 역시 각각 43%, 34%, 20% 가까이 단속건수가 늘었다. 주요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단속건수가 증가한 것은 교통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군산경찰의 강력 단속의지 외에 아직도 상당수 운전자들과 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의지가 미흡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말기준 7천7백96건에 비해 올들어 3천9백13건이 단속된 안전벨트 미착용의 경우 올들어 단속 건수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는 등 비교적 준수율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