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음식문화 향상 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모범음식점 지정사업과 관련해 지정된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각종 교육참가 종용을 교육내용 통보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는 최근 17개 업소의 신규지정을 포함한 모두 52개의 음식점을 2002년 모범음식점으로 선정 발표했다. 시는 이들 모범음식점에게 관련 법규애 따라 영업지원 개선자금 우선 융자를 비롯해 홍보 안내책자에 수록, 출입·검사면제(1년간 위생검사 면제) 등을 부여해 모범음식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음식업소와 관련된 각종 교육 참가통보로 인해 모범음식점의 지정에도 불구하고 자긍심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운동의 한 모범업소 관계자는“모범업소로 지정된 이후에도 시와 협회 등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시달려 모범업소로서의 자긍심을 저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모범업소의 경우 교육내용의 통보로 대차하는 식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군산지역 모범업소는 관광자원이란 인식을 업소들도 자진해 넓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처럼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경우 모범업소 위주의 각종 점검과 계도활동이 빈번해져 모범업소 스스로 해야할 일들에 대해 지나친 염려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낳았다. 모범업소 관계자들은 1년단위로 선정 발표하는 모범업소 기준에 맞지 않은 업소의 경우 다음해에 모범업소지정을 마땅히 취소하고 모범업소 지정기간에는 업소 스스로 모범업소의 기준 유지와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모범업소 지정의 취지를 살려 업소 교육의 경우 신규 지정업소 이외는 교육을 면제하고 있고, 주요 행사에 앞서 점검을 실시하는 경우 불만스런 느낌을 갖는 업소가 있음을 알고있기에 모범업소들이 보다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연구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