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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 관광지 조성 「친환경적」 새판짜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7-22 00:00:00 2002.07.22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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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및 환경파괴 논란을 낳았던 은파유원지 조성계획이 당초 계획과 달리 친환경적 개발로 전환추진돼 시민들이 반기고 있다. 군산시는 은파유원지 개발을 위한 기 조성계획 용역이 유원지의 막대한 산림훼손 초래는 물론 수질오염 등 자연환경과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는 시민들의 강한 반대 여론에 따라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말까지 은파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지난 15일에는 용역기관인 (주)남원건설엔지니어링 관계자가 은파 인근 토지주와 상가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구상중인 은파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안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은파관광지 조성계획에는 많은 산림훼손과 자연생태계 파괴 논란이 우려됐던 대형 유희시설 사업, 유스호스텔, 궁도장, 테니스장 등 문제 사업들이 과감히 제외된 반면에 환경친화적 시설이 대폭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은파유원지 조성계획안은 시민공원과 정원박람회적 성격을 기본 목적으로 담고 있으며 편익시설지구, 휴양오락지구, 생태지구, 박람회지구 등 크게 4개 지구로 추진된다. 구체적 시설로는 야외공연장, 전문상가, 잔디광장, 다목적운동장, 산책로, 유희시설, 관망대, 피크닉장, 삼림욕장, 가족체육시설, 생태공원, 체력단련장, 자전거도로, 조경휴게소, 수변무대, 박람회장, 스케이트장, 번지펌프장, 고사분수 등 비교적 산림환경 파괴가 최소화되는 사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지구에는 각종 친환경적 휴게시설과 번지점프 시설 등이 추진됨은 물론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군산시의 대외적인 관광이미지 구축을 도모할 방침이며, 전주 덕진공원과 같이 은파유원지 수면을 가로지르는 연결브리지 시설도 조성 계획안에 포함돼 있다. 기업관계자와 관광객들의 편익 제공을 위한 호텔시설의 경우 전라북도로부터 기 사업계획승인을 얻은 은파입구 2개, 낚시터매운탕 인근 1개 등 3개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호텔 설립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러한 은파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안은 일단 대규모 산림훼손이 불가피한 대형 유희시설 등을 배제하고 친환경적 자연미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구상중인 개별사업들 모두가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은파관광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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