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월8일 실시되는 군산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모두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후보등록 첫날 오전 9시 이전 선관위 후보등록 접수창구에서 대기 중이던 강봉균 후보진영과 함운경 후보진영은 후보등록 순서 추첨 결과 강봉균 후보측이 먼저 접수할 기회를 잡아 첫 후보로 등록을 마쳤고, 이어 함운경 후보측이 후보등록을 마치는 등 초반부터 양 후보간 신경전 양상을 벌였다. 또 엄대우 후보는 오전 10시40분경 세 번째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 후보로 지명된 조충렬씨 진영은 오후 2시30분경 군산시선관리위원회에 들러 이번 군산지역 국회의원 보선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등록을 마친 각 후보진영은 선거사무실 개소식과 출정식을 갖는 등 곧바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거리에는 후보이름이 적힌 플래카드가 나붙어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후보들은 첫날 마을주민과 기업체, 거리, 재래시장 등에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