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공립 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범 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어고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길 염원하는 시민 서명운동이 오는 8월 한달간 군산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군산시의회(의장 이만수)도 지난 23일 제7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군산에 공립 외국어고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거의문을 채택해 서명운동에 앞선 유치열기를 고조시켰다. 강근호 군산시장의 전 행정력을 활용한 적극 유치활동 의지를 바탕으로 이 서명운동을 주관하는 군산시 학교운영위원연합회(회장 김현일)는 다음달 1일부터 영동입구와 시민문화회관 등 도심 4곳에서 거리서명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후원기관들의 다양한 서명운동 동참과 인터넷서명(hakwoon,hihome.com) 등을 통해 활발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또 군산의 교육여건을 발전시키기 위한 최선책의 하나로 공립 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바람이 매우 커 앞으로 전개될 각종 범 시민 유치운동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일 군산시 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은“공립 외국어고 유치를 바라는 범 시민운동의 하나로 시민 서명운동을 돌입함에 있어 그간의 각계 후원과 동참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서명운동 동참만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에 지역의 미래를 가꾸는 일에 군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도 지난 23일 제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석상에서 전체 의원이 만장일치로 설립여건이 도내 어느 지역보다도 강한 군산에 공립 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해야 한다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건의문에서 시의회는 군산시가 구 군산대 해양과학대 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줄 것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언급해 공립 외국어고등학교가 한시라도 빨리 군산에 유치돼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망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