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이만수)는 지난 23일 제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공립외국어고등학교 군산유치를 골자로한 건의문을 의원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에서『군산은 1천만평 공단과 사통발달로 연결된 교통망을 갖춘 무한 발전가능성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군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해 안타깝다』고 전제한 후 『최근 각종 도로망 개통으로 교육여건이 좋은 전주와 대전 등지로 인구유출 및 우수학생 타지유출에 따른 군산교육의 질 저하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에따라 『우수 학생들이 군산에 남아서 학력을 신장시키고 군산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공립 외국어고등학교를 군산에 유치해 타 지역으로 떠나는 우수 학생들이 군산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38만평의 자유무역지역에 향후 외국기업이 유치되는 등 서해안중핵도시로 발전하는 군산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외국어고등학교의 군산유치가 시급한 현안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군산시의회는 외국어고 적정부지로 거론중인 소룡동 구 해양대 부지 활용방안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줄 것을 군산시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