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치러질 군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군산시선관위가 투표율 높이기에 고심하며 대책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군산시선관위는 8·8 선거가 보궐선거인데다 투표일이 평일이어서 유권자 투표참여율이 35% 안팎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6·13지방선거 투표율 49.2%보다 월등히 낮고, 4·26 군산시장 재선거 투표율 31.5%와는 비슷한 투표율이지만 선관위 측은 경우에 따라 투표율이 훨씬 밑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선거일이 여름휴가 절정기와 맞물려 있어 상당수 유권자들이 투표를 생략한채 피서를 떠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선관위는 투표후 피서를 떠나거나 피서지에서 돌아온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 선관위는 이와함께 군산지역 각 기업체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선거당일 직원들의 투표참여 시간을 적극 배려해주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함은 물론 종교단체에서 신도들의 투표권 행사를 권고하도록 요청하는 등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투표율이 저조할수록 조직과 고정표를 많이 확보한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군산지역 각 후보 진영은 투표율 고저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지는 등 선거전략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