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각 읍면동에 조직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이 지나치게 형식에 머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서동석 의원(경암동)은 지난 22일 제70회 임시회 주민자치과 업무보고에서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위촉의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서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레크레이션과 체력향상 등 주민자치센터 운영 근본취지를 살리기위해서는 전문가 집단과 고른 연령층의 위원 참여가 절실한데도 일부 주민자치위원회의 경우 기형적인 구성을 이뤄 주민자치위원들이 동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무송 의원(중미·흥남동) 역시 주민자치위원회가 내용 없이 친목단체에 불과한데다 과거 동정자문위원회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며 일부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구성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렇듯 시의회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구성에 대한 지적성 여론이 대두되는 것은 자치위가 과거의 자문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로 역할과 기능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집단 등의 참여가 미흡한채 지역 유지나 구 동정자문위원들의 위촉이 여전한데 따른 것으로 효율적인 자치센터 운영을 위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