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군산보궐선거는 등록을 마친 4명의 후보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거리유세활동이 뜨끈하게 펼쳐지고 있다. 각 후보들의 유세 속 출마의 변을 간추려 본다. □ 한나라당 조충렬 후보 ▲…기호1번 조충렬 한나당 후보는 “30대 시절부터 억울한 군산시민과 농민들을 대변하고 군산시를 위한 운동을 하다가 끌려가 온갖 고통을 당한 일을 생각하면 벼 한포기도 소홀히 생각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식 같은 마음으로 정성을 쏟으며 농심으로 살아온 서민후보가 진정 서민을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돼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며 고향을 지켜온 사람이 당선되면 힘들어도 고향에 사는 우리 자식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 이번 선거에서 조 후보는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 특별한 선거운동을 보이는 후보와 다르게 평소 살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주민들에게 부지런히 알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 □ 민주당 강봉균 후보 ▲…기호2번 강봉균 민주당 후보는“경제가 낙후되어 내일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져 있는 고향 군산을 다시 살려내겠다는 일념으로 고향에 돌아왔다”며 “군산은‘떠나가는 군산’에서‘다시 찾는 군산’으로 변화할 수 있다.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면 인구도 불어날 수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러한 절호의 기회이다. 이는 강봉균은 경제부처 누구와도 연결이 가능한 인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계와 대기업, 벤처기업가들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경제통이기 때문”이라고 주장. 그동안 나라 일 때문에 돌보지 못했던 고향 어른들과 애환을 같이 나누고자 한 다며 지지를 호소. □ 무소속 엄대우 후보 ▲…기호3번 엄대우 무소속후보는“많은 분들이 엄대우하면 환경운동가로만 알고 있지만 대통령의 핵심조직인 연청에서 전국특우회 회장을 지냈고 전 국토의 16.7%에 이르는 국립공원의 책임자로서 북한의 고위급책임자와 공식회담을 갖고 공동방제사업을 벌인 장본인이다. 또한 군산은 외자유치와 기업유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군·장광역시 추진이 실현될 수 있고 군산항만 철도시설 조기 착공으로 새로운 상권을 조성하고 군산연안 준설사업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예산 확보를 하겠다. 그동안도 구시장 근대화사업에 16억, 수산센타 26억, 군산상공회의소 부지 공영주차장 매입비 13억등 군산발전을 위해 51억원의 교부세를 따오고 자동차 부품단지 유치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면 누가 군산발전을 위한 예산확보를 강력히 추진할 사람인가를 알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 □무소속 함운경 후보 ▲…기호4번 함운경 무소속후보는“군산시민의 여론대로 젊고 개혁적인 인재를 뽑아 전북지역의 개혁과 세대교체의 새바람을 몰고 올 리더로 만들 것이냐 아니면 다른 지역 국회의원 심부름꾼을 시킬 것이냐에 군산시민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중요한 선거다. 군산경제를 살리는 것은 장관경력이 아니라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땀흘리고 호흡할 수 있는 현장정치이다. 국회의원이 서울에서 살고 자식조차 서울에서 교육시키는 자세부터 버리지 않은 한 지역경제는 살아나기 어렵다. 수십년간 고향을 찾지 않다가 아쉬울 때만 찾는, 힘있을 때는 외면하다가 끈 다 떨어지고 나서 찾는 자세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타 지역 국회의원들의 ‘밥그릇 지키기’에 우리 군산이 희생될 수 없는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군산 정치개혁과 새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고 자신감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