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오는 8일 실시된다. 사흘 앞으로 다가선 이번 군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군산의 21세기 준비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선택에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는 투표에 참여할 유권자가 많지 ?을 것이란 우려로 연일 가두방송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선관위의 홍보가 아니라도 민주시민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나아가 지역의 대표를 선택하는 투표에 스스로 참여하는 것은 자신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는 일이다. 선거가 끝나고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당선이 됐건, 낙선이 됐건 간에 결과에 대해 후회 없는 한 표의 주권을 행사하는 일이야말로 선거 후 화합의 군원이자, 그간 올바르지 못한 국회의원들을 향해 내던졌던 수백, 수천번의 비난보다도 더 강력한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다시 되새겨야 한다. 시민의 강력한 힘은 바로 이 올바른 선택에 있는 것이다. 자신의 깨끗한 한 표를 넘겨줄 후보를 선택함에 있어서 무터대고 남의 의견을 쫓아 후보를 결정한다든지, 학연 형연 지연 등 구습을 벗어나지 못한 결정을 한다거나, 혹 금품에 현혹된 들떨어진 결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자신과 후세들의 미래를 내팽개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 오는 8일의 군산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길 바란다. 그러나 만일 그 수가 적다 하더라도 올바른 선택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시민들이 던지는 한 표 한 표에 진정한 군산발전의 간절한 여망을 담아 투표하고 그 진실이 전달돼 가정 적합한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하는 선거로 치러지도록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 유권자들 스스로 노력했으면 한다. 이처럼 성숙한 선거문화가 더욱 선명해져 후보가 유권자들을 얕잡아 보거나 당선 후 얼토당토 않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