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19만평의 GM-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이 위치한 군산국가산업단지내 14만평의 자동차부품화 집적단지 지정을 계기로 국내외 자동차부품업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에 소재해 GM-대우자동차 군산공장과 협력관계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는 총 70여개사이다. 이는 수도권을 비롯 경남·울산권과 비교해 볼 때 자동차도시의 메카로 자리하기에 크게 모자란 상태라는 것. 타 지역 소재의 많은 자동차부품업체를 군산으로 유치하기 위한 투자환경 개선에 국도비를 포함해 4백87억원을 투자하여 대우자동차의 생산지원용 부품단지를 제공하고 부품의 모듈화를 통한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며, 자동차부품업체의 시험·감사, 기술연구개발 등 생산기술 지원과 정보교류·전문인력 양산 등 경합지원센터역할을 수행하는 지동차부품혁신센터에 5백91억원을 투입하는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이다. 이같은 투자환경을 바탕으로 군산시는 자동차부품의 군산 설립을 권하는 시장명의의 홍보물을 서한문과 함께 7백여 자동차협력업체에 일제히 발송했다. 더불어 이달부터 한국토지공사 군산사업단과 공동으로 3인 1조가 돼 전국을 순회하며 부품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체를 개별 방문해 집중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군산시는 GM-대우자동차의 향후 투자생산계획이 확정되는 10월 이후 GM-대우와 함께 수도권과 경남권 소재 자동차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강근호 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투자설명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군산시는 군산지역 자동차부품협력업체 수를 현재의 70여개에서 100여개로 늘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GM-대우자동차 생산본사를 군산에 유치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어서 군산시의 부품협력업체 유치활동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