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동안 군산시 수출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6월말까지 수출실적은 3억2천5백1만여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5천9백60여만 달러보다 무려 2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 품목 등 전자, 섬유, 제지업종의 수출이 부진한 반면 기아특수강 금속을 비롯한 화학, 식품업종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군산시 수출이 부진한 것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와 엔화약세 지속,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침체 지속 등이 주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진국 경기침체 여파로 군산시는 물론 전북도내 수출부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활동 강화와 판로개척 등 수출국 다변화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