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산북중 김안도 선수가 레슬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일 전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폐막된 제27회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김 선수는 자유형 100㎏ 결승에서 영서중 오요환 선수를 만나 폴승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오른 것. 김 선수의 우승은 전북지역 선수들의 부진 속에서 얻은 금메달이어서 그 빛을 더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에서 1백48개팀 1천1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그레고로만형과 남·여 자유형으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1. 군산산북중 레슬링부는 그러나 전국소년체전을 포함 올해 중등부 그레고로만형 58㎏ 전관왕을 차지해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지훈 선수(3년)는 그만 안타깝게도 결승에서 수일중 최정현 선수를 만나 2대4로 져 아쉬운 패배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 이민재 선수(3년)는 자유형 85㎏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산북중 레스링부 선수들은 학교와 군산의 명예를 높이는 성과를 올렸다. 산북중 레슬링부 선수들은 오늘도 제2의 양정모 선수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