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설 야구장의 현대화된 시설이 군산지역 사회인 야구인들에게는 물론 타 지역 사회인 야구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시 생활야구 연합회 문경환 총무는 군산에서 경기를 가져 본 외지 야구팀들은 군산야구장 시설에 반해 주말을 이용해 군산에서 친선경기 등을 갖기 위하여 줄줄이 군산을 찾고 있다며 이러한 외지 팀들의 군산방문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산야구장을 찾는 외지 팀들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후 접근성이 한결 좋아짐에 따라 전국적으로도 우수한 시설을 자랑하는 군산야구장에서의 규모있는 대회가 자주 열리기를 바랐다. 군산야구장은 종전 쌍방을 레이더스(현 SK) 프로구단이 전북을 연고로 운영될 때 홈구장으로 활용해 야간조명탑 시설과 전광판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여서 전국의 생활야구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야구장 가운데 최고의 시설이라는 것. 프로구단들이 군산에서 경기를 벌이던 때에도 전국에서 상위권에 드는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손꼽혔으니 이같은 반응은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이에 군산시 생활야구 동호인들은 군산야구장의 우수성을 활용한 전국규모 생활야구대회 유치 내지는 신설을 군산시가 미련해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상품으로의 연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또 기존의 전국 생활야구대회 유치가 1 - 2년여의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 비해 가칭 금강배 전국생활야구대회 등은 지역 생활야구인들과 군산시 등이 합심할 경우 연내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관계자들의 노력이 요구된다. 한편 군산시 생활야구는 최근 전북도지사기대회 1부(선수출신 포함)와 2부(비선수출신) 경기 우승을 모두 휩쓸며 최강의 자리에 올랐고, 전국규모 대회에서도 우승과 준우승 등을 차지하는 전국 정상권의 기량을 지난 20여개 팀이 활동중이어서 생활야구 메카로의 기본 여건을 다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