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체전 전북대표인 군산고 농구부가 이번 22일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쌍룡기 전국 남 여 고교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위를 잊은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올해로 창단 55주년을 맞이한 농구부는 조부윤 지도교사의 감독 아래 13명의 선수들이 똘똘 뭉쳐 오직 목표를 향해 맹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군산고 농구부는 전국대회 6번의 우승을 비롯해 꾸준히 전국무대에서 농구명문으로서 군림하고 있다. 이는 김창식 후원회 회장(중앙제지회장) 과 동문들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군산고 선수들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우승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쌍용기와 전국체전을 앞두고 조부윤 지도교사는 “군산고 농구부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게기로 삼겠으며, 전국 정상의 위치를 확인시켜줄 각오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군산고 농구부는 일부 전학선수들의 경우 규정상 전국체전 출전이 어려워 전력에 다소 차질이 있겠지만 남은 선수들의 의지와 가량도 차이가 나지 않아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민들의 성원을 받는 군산고 농구부로 다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고있는 이번 제주 전국체전은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군산의 농구팬들과 시민들은 군산고 농구부가 이번 대회에서 침체된 군산 농구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