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계 코트에서 특유의 세레머니로 레슬링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선수가 있디. 군산 산북중 김안도선수(3)가 그 화제의 주인공이다. 김 선수는 지난 1일 폐막된 27회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대체적인 전북선수들의 약세 속에서 소중한 금메달을 안겨 전북 레슬링의 체면을 세웠다. 또 김 선수는 무더운 여름 체육관을 찾은 레슬링팬들에게 익살스런 춤을 선보이는 등 웃음을 자아내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준진 체육교사의 권유로 작년부터 레슬링을 시작한 김 선수는 올들어 전국 회장배 레슬링 선수권에서도 우승을 하는 등 매우 빠른 성장을 보였다. 김 선수는 “운동을 힘들어하지 않고 즐기니까 좋은 성적도 나오고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는 더욱 열심히해 훌륭한 선수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의 김 선수는 앞으로 더 나은 모습 보이겠다는 각오와 함께 군산시민들도 침체된 우리의 레슬링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