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릴라성 호우에 후덥지근한 날씨가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에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모씨(나운동 3차 현대아파트)는 "13층 고층에 살아서 인지 그동안 한 여름에도 문단속만 잘 하면 모기 있는 줄 몰랐는데 올해는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고 했다. 금강하구둑 부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올해는 유난히 많은 모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고 대낮에도 손님들이 모기에 물린다하여 모기향을 피워놓고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지하 보이러실, 대낮 사무실 책상 및 등에서 사람을 공격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추가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모기의 서식처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주거지 근처의 물웅덩이, 폐타이어, 빈깡통, 방화수통 등 모기 유충이 살 수 있는 작은 습지를 제거하고, 하수도 등을 주기적으로 분무 소독하여야 한다. 모기는 사람의 체온, 체취 등을 감지하고 접근하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샤워를 하여 체온을 낮추고, 땀 냄새를 없애면 모기의 공격을 조금은 피할 수 있다. 잠옷은 짙은색 보다는 밝고 옅은 색의 잠옷을 입는 것이 좋고 향수나 향이 짙은 스킨과 같은 화장품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