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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근무제 영세서민은 공허감 느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8-10 00:00:00 2002.08.1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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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지역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영업사원이나 일용직 근로자, 서민들이 상대적 공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에서는 군산시 공무원들이 매월 넷째주 토요일 휴무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우체국과 소수 금융기관 전략점포를 제외한 대다수 금융기관이 주5일근무제 시행에 따른 토요일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렇듯 시민생활과 밀접한 금융기관과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주5일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상당수 시민들 사이에서는 토요일이 사실상의 휴무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주5일근무제 시행과 거리가 먼 자영업자와 영업직 종사자, 일용직 근로자, 영세기업체 직원 등은 토요휴무제 인식이 확산될수록 상대적 박탈감 내지는 공허감이 밀려온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군산시내 모 자동차 영업사원 강모씨(45)는 『기존에는 토요일에도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했으나 주5일근무제 시행이후 관공서와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토요일은 쉬는날이라는 인식이 폭넓게 확산되면서 사실상 토요일에 영업을 한다는 것이 사회 분위기상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영세기업에 다니는 송모씨(37) 역시 『회사여건상 주5일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인데 시내 곳곳에서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놀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볼 때마다 자괴감은 물론 가족들에게 미안함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공사현장 등지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들 역시 『먹고 살기위해서 토요일은 물론 공휴일에도 작업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며 『주5일근무제 확대시행이 사회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및 상대적 박탈감을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등 주5일근무제 분위기가 위화감조성과 함께 또다른 사회문제를 잉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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