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공립 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이 무더위와 집중호우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기를 이어가 시민 10만명 서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군산시학교운영위원 연합회(회장 김현일)가 주관하고 군산지역 각계각층이 후원해 전개되고 있는 이번 외국어고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됐지만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탓에 거리 서명운동의 경우 평일 오후 4시부터 전개?으며, 지난 6일부터 8일까지는 집중호우가 내려 서명운동 전개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군산시민들의 공립 외국어고 유치 열기는 날씨의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손길이 이어져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1주일만에 10만명에 육박하는 시민이 서명을 마쳤다. 이에 김현일 군산시학교운영위원 연합회장은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등 각계각층의 도움 속에 군산지역 시민들의 공립 외국어고등학교 유치를 바라는 열망이 생각보다 훨씬 높아 서명운동 목표량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많은 절차가 남았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4면) 공립 외국어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이 마무리되면 군산시학교운영위원 연합회는 군산지역의 교육관계자와 시민단체 그리고 덕망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가칭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범시민대책기구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 대책기구는 서명운동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관련 부서에 유치 열기를 전하고 긴밀한 접촉 등 활약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군산지역의 많은 인사들이 가칭 전북외국어고등학교 군산 유치 대책기구에 참여할 뜻을 밝히고 있어 대책기구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