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부 신흥 탁구 명문으로 부가가된 옥구중학교(교장 두재균) 탁구부가 창단 1년 6개월만에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남 나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주최 제35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탁구대회에서 옥구중 탁구부는 전국의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옥구중 탁구부는 1회전 대구 상서여중을 만나 4대1로 승리했고, 2회전은 경기 안양여중(3월 연맹회장기 우승팀)을 4대3으로 물리친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호수돈여중(4월 대통령기 우승)을 4대2로 물렀다. 그리고 마침내 결승에서는 경북 근화여중(5월 소년체전 우승)을 만나 4대2 승리하며 전국체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여초부 국내 최강을 자랑하는 대야초등 선수들의 효율적인 연계 육성을 위해 작년 3월 탁구부를 창단한 옥구중은 올시즌 전국규모 대회인 대통령기에서 3위와 소년체전 준우승,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등 우수한 성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권을 맴돌았다. 한국 여중부 탁구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옥구중 탁구부는 마침내 이번 문화관광부 장관기에서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아테네 올림픽을 향한 행진을 순조롭게 펼치고 있다. 더욱이 이본 우승의 주역들 모두 1·2학년임을 감안할 때 내년도에는 분명 국내 최강의 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 많은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옥구중학교 선수단은 다음과 같다. ▲감독 : 임우철 교사 ▲코치 : 임승선·문보성 ▲선수 : 2학년 = 조하라, 남소미, 1학년 = 김은영, 노우진, 장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