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자고등학교(교장 원창희) 수영부가 오는 11월의 제주전국체전에서 올 한해 쌓은 모든 노력을 쏟아 금1 은2 동1 획득을 목표로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맹훈련에 여념이 없다. 창단 4년을 맞이한 군산여고 수영부는 매년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김요섭 감독의 지도 아래 6명의 선수가 일치단결하여 현실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 올해 들어서 눈부신 성장을 펼쳐 지난 코리아아레나 오픈 국제수영대회에서 신보미(1)선수가 접영200m 2위를 차지했고, 제74회 동아수영대회에서 금1 동1를 획득한데 이어 지난 7월에 열린 제30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 수영대회에서는 금1 은2 동2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군여고 수영부가 놀라운 성장을 거두기까지는 원창희 교장과 교직원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김요섭 감독의 남다른 선수관리가 안정적 팀운영의 밑받침 됐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이번 전국체전의 목표가 오로지 금메달이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수들 또한 힘든 훈련을 잘 따라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이라며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자심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군여고 수영부가 올해말 4명의 신입생 선수들이 영입되면 각종 전국대회 종합우승도 바라볼 수 있을 만큼 팀 전력이 향상되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좋은 선수들이 군산의 열악한 수영 환경 때문에 전주나 타 지역으로 많이 빠져나가는 실정이어서 현재 터덕이고 있는 50m수영장 건립에 대해 군산지역 각계가 나서 하루 빨리 매듭지어 타 도시보다 실력이 월등한 군산의 선수들을 타 도시에 빼앗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군산여고 수영부는 오는 11월의 전국체전에 앞서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인 MBC배 전국 수영대회에서 기량을 점검한다는 차원에서 맹훈련을 지속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