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5부두 57번과 58번선석을 임차해 10월부터 운영할 부두운영회사선정을 둘러싸고 대한통운과 SK해운)및 세방기업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하 해양청)은 지난 6일에서 8일에 실시한 1차심사결과 1백점만점에 대한통운이 1백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세방기업 86점, SK해운 68점을 각각 받아 3개사가 자격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 부두의 운영회사선정과 관련, 해양청이 오늘 26일과 27일 2차 심사서류신청을 받고 이 달 말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통운과 세방기업 및 SK해운은 모두 현재 수심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군산 외항의 1·2·3부두를 각각 임차 받아 운영하고 있는 하역회사들로서 하역작업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어 5부두 57번과 58번 선석의 임차에 한치의 양보도 없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2차심사에서는 1백점 만점에 추가항만현대화기금 70점, 군산항발전기여도와 화물유치계획 각 15점씩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업체가 부두운영회사로 선정, 오는 9월14일 부두임대계약이 체결돼 10월부터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