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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내몸과 같이 권성만 목사(군산성결교회)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2-08-26 00:00:00 2002.08.26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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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행사인 월드컵 대회가 끝난지 한달이 넘고 있지만 그 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의 월드컵 대회를 결산하면서 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 거의 모든 경우에 우리 국가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물론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나쳐서는 안될 것이 있는데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라는 공감대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국민 모두가 너와 나이기보다 우리라는 관계성을 공감하게 된 것은 돈으로 계산할 바가 아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가 지속된 동안에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당했으나 그 때마다 그 것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가 같은 백성이라는 민족적인 정체성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었던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여름철을 맞이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는 것을 보면서 아쉬운 것이 있다. 인천 국제 공항에는 하루에 8만명이 출국하는 일도 있다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그 목적이 해외여행이라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산촌과 농촌의 마을들은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씁쓸한 마음을 버릴 수가 없다. 이제 우리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시도의 가르침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내 돈이라고 해서 물 쓰듯이 하는 시간에 그리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쓰레기를 버리고 간 그 자리에서 빈곤감으로 가슴 아파하는 우리의 이웃이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성숙함이 기대된다. 우리가 진정으로 우리의 이웃을 내 몸처럼 생각하는 사회가 성숙한 나라가 되고 참된 복지 국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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